07
Sep
사랑하는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사역 중 하나는 바로 한글학교입니다. 한글학교는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넘어, 다음세대가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기억하고, 더 나아가 신앙의 뿌리를 함께 내리도록 돕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한글학교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가정의 자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어와 문화를 배우러 왔다가, 교회 공동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복음의 씨앗이 심기는 은혜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일학교와 한글학교가 서로 연결되어 다음세대를 세우고, 믿지 않는 가정을 주님의 품으로 이끄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한글학교 사역은 교회 공동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귀한 사명입니다. 교사들의 헌신과 학부모의 관심, 점심 봉사자님들의 수고 그리고 온 성도의 기도가 더해질 때 아이들은 더욱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무엇보다 이 사역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은혜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 한글학교와 그 안에서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님들의 삶 가운데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박요한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