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사랑의 눈물의 기도

14
Sep

“전도사님! 없어졌어요, 감쪽같이 없어졌어요. 다 나았어요.” 한 집사님께서 상기된 모습으로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올 상반기에 큐티 모임을 하면서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순간, 목에서 무언인가 톡 떨어져 나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나았구나!’라고 믿음이 생겼고, 얼마 후 자녀가 병원에 가서 의사로부터 “너 혹이 어디 갔니? 없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자녀는 조건 없이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부모의 기도는 늘 자녀에게 향해 있습니다. 자녀의 믿음을 위해, 결혼과 직장, 학업을 위해, 몸의 질병을 위해, 자녀를 향한 기도 제목은 끊임이 없습니다. 특히나 자녀가 몸이 아플 때는 부모의 마음이 더욱 아플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과 믿음으로 함께 모인 성도님들이 사랑과 눈물로 간구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떡과 물 한 가죽 부대를 받은 하갈이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집에서 쫓겨나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했습니다. 물이 떨어져 자식이 죽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화살 한 바탕 떨어지는 거리에서 방성대곡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미의 울부짖는 소리를 아이의 소리로 들었다고 하시며 하갈의 눈을 밝히셔 물을 채워 아이에게 마시게 하셨고, 후에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자녀의 기도는 어미의 기도입니다. 어미의 기도로 자녀를 세우십니다. 사랑하는 빌라델비아교회 기도의 용사 어머님들! 함께 모여 말씀과 삶을 나누고 믿음과 사랑의 눈물로 함께 기도하여 자녀를 위한 기도 응답과 성령의 충만하신 은혜를 함께 누리시길 원합니다.

김외선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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