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빛

06
Dec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던
2020년이 이제 한 장의 달력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을 넘어,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이라고 할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 너머 좌절과 절망, 포기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인생은 빛과 어둠이 늘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어둠 속에서 어둠은 나타나지 않고, 빛 속에 빛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둠이 가득한 곳에 빛이 비추일 때 빛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2월을 맞이하며 어둠 속의 인류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빛으로 말미암아 슬픔이 가득한 곳에 기쁨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 어둠이 드리워져도, 슬픈 일이 찾아와도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계시기에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현재 Toronto 지역이 Grey-Lock Down 상태로 함께 만나지 못하지만,
곧 다시 만나 기쁨으로 예배 드릴 것을 기대합니다.
빛 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할 날을 소망합니다.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있지만,
우리의 삶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임재를 깊고 따사롭게 느끼심으로
새로운 기쁨과 빛을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기쁨으로 만날 날을 소망하며,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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