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18
Apr

코로나로 인해 우리 모두가 참 힘들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참 어렵고 힘든 시간이 있습니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찾아옵니다.
질병, 관계, 직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참 멋진 인생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 어렵고 힘든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실패의 순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의 모습으로 이겨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았는데, 복을 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윗대에서 누군가 어려움의 시간들을 이겼습니다.
그 축복을 자녀 세대가 누리는 것입니다.

도자기에 윤기가 흐르는 것은 불에 구워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재료지만 구워지지 않으면 질그릇입니다.
질그릇은 귀히 쓰여지지 못합니다.
담겨지는 내용물 조차 볼품 없이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불에 구워진 도자기는 그 자체로서도 아름답습니다.
담겨진 내용물을 더욱 가치있게 만듭니다.
환난과 시련의 시간을 지난 사람은 그 자체로서 아름답습니다.
가치 없게 보이는 물건도 그 사람이 들고 있으면 그렇게 아름답게 보입니다.

고난의 시간을 지내고 계신 여러분,
이 시간이 지나면 당신이 참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주변의 것들이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뀔 것입니다.
아름다움 모습을 더욱 꿈꾸는 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담겨진 것을 더 가치있게 드러내고 싶은
김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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