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Feb
피아노를 연주하던 한 청년이 극심한 배고픔에 자살을 결심합니다.
허리띠를 천장 고리에 걸고 의자 위에 올라간 후 의자를 발로 찼습니다.
그런데 낡은 허리띠가 끊어져 바닥에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피아노 앞에 앉아 울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음악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지난 후, 그는 밖으로 나갑니다.
주위의 거리, 나무, 집, 지나가는 사람, 강아지, 도시의 소음까지,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모든 것이 너무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열심히 피아노 연주를 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며 감사했고,
그에게는 희망을 안겨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루투르 루빈스타인입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주변에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으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절망하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이유는 고통이 아니라 희망의 상실입니다.
주변에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소중히 여기시며, 우리를 향한 희망을 잃지 않으십니다.
삶에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며, 희망을 꿈꾸는 삶 되길 소망해 봅니다.
소중한 성도들, 가족, 그리고 누리는 것들에 감사하며,
김치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