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Feb
지난 2월 11일 목요일 늦은 밤 사랑하는
김말이 권사님께서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시고 영원한 하늘 나라에 입성하셨습니다.
주일 예배 후 인사를 드릴 때면,
언제나 밝고 재치 있는 말씀으로 저희 부부를 격려해 주시며,
늘 저희를 웃음짓게 해 주셨습니다. 병원과 양로원에 계실 때도,
심방을 했던 저희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유쾌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 땅에서의 마지막의 시간을
가족조차 마음껏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어느 때보다 더 큰 위로가 필요한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도 갖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믿는 자들은 이 땅이 마지막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 나라를 향한 소망이 있기에 슬픔에 빠지지 않고,
기쁨의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안영근 장로님과 좌옥주 권사님, 그리고 손자 안도경 전도사님,
모든 유족들이 더욱 신실히 하나님 나라의 영광 위해 쓰임 받으시도록,
그리고 특별히 믿지 않는 유족들이 이번 장례를 통해
하늘 나라의 소망을 꿈꾸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함께 작별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 다시 만나
밝고 재치 넘치는 권사님과 기쁨의 대화를 나눌 그 날을 소망해 봅니다.
다시 만나 기쁨의 웃음을 나눌 것을 기대하며,
김치길 목사